보증금 미반환만으로 형사 고소가 가능한가요?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사정만으로 사기 등 범죄가 성립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계약을 맺을 당시 어떤 설명과 약속이 있었는지, 그 설명이 사실과 달랐는지, 보증금을 받은 경위와 이후 대응은 어떠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보증금 반환을 구하는 민사 절차와 범죄 혐의를 확인하는 형사 절차는 목적과 판단 기준이 다릅니다. 계약서와 대화 기록 등 확인 가능한 자료를 기준으로 쟁점을 정리하고, 어느 절차가 진행 중인지 구분해 대응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고소 전에는 사건 경위와 자료를 어떻게 정리하나요?

계약 체결부터 보증금 지급, 반환 약속, 만기와 반환 요구, 상대방의 답변까지 날짜순으로 정리하세요. 각 사실 옆에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는지, 자료를 이미 수사기관에 냈는지 아직 보관 중인지 표시하면 고소장과 조사에서 설명을 일관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료는 원본을 보존하고, 제출할 자료의 사본과 제출 일자를 따로 기록하세요. 대화 내용은 앞뒤 맥락이 드러나도록 보관하고, 일부만 잘라내거나 내용을 고쳐 제출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 계약·지급 자료임대차계약서, 보증금 지급을 확인할 수 있는 이체 내역과 영수 자료를 모읍니다.
  • 설명·연락 자료계약 전후의 문자, 메신저, 이메일 등 설명과 반환 약속, 이후 답변을 확인할 자료를 보존합니다.
  • 반환 요구 자료반환을 요구한 일자와 방식, 상대방의 답변 또는 연락 경과를 정리합니다.
  • 절차 자료고소장 접수 여부, 경찰의 출석 요청이나 안내, 이미 낸 자료와 제출 시점을 구분해 기록합니다.

고소장에는 무엇을 적고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하나요?

고소장에는 당사자 관계, 계약과 보증금 지급 경위, 계약 당시의 설명, 반환을 요구한 과정,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시간순으로 적습니다. 범죄명을 단정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동기를 덧붙이기보다, 각 주장을 어떤 자료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 연결하는 편이 중요합니다.

제출 전에는 날짜와 금액 등 핵심 내용이 계약서·이체 내역·대화 기록과 맞는지 대조하세요. 이미 경찰에 낸 자료가 있다면 같은 자료를 다시 내는지, 추가 자료라면 어떤 사실을 보충하는지 표시하고 사본과 제출 내역을 보관하세요.

확인 항목정리할 내용관련 자료 예시
계약 경위계약 체결 시점과 설명·약속임대차계약서, 대화 기록
보증금 지급지급 일자와 확인 가능한 경로이체 내역, 영수 자료
반환 요구요구한 시점과 상대방의 답변문자, 메신저, 이메일
수사기관 제출제출 여부와 제출 시점접수·제출 내역, 보관한 사본

경찰조사 연락을 받았다면 어떻게 준비하나요?

출석 요청을 받았다면 먼저 담당 수사기관에 요청의 취지와 현재 사건에서 본인의 지위, 조사 일정을 확인하세요. 고소인으로 조사받는지, 피고소인 등 다른 지위로 조사받는지에 따라 준비할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사 전에는 시간순 경위와 자료 목록을 다시 대조하고,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구분해 두세요. 질문에 답할 때는 직접 경험하거나 자료로 확인한 사실과 추정·전해 들은 내용을 나눠 설명하고, 조서 내용을 확인할 기회가 있으면 진술 취지와 다른 부분이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 조사 단계 확인고소 전 상담인지, 고소장 접수 후인지, 출석 요청을 받은 상태인지 구분합니다.
  • 자료 제출 여부이미 낸 자료와 아직 제출하지 않은 자료를 나누고, 새 자료는 보충하는 사실을 적습니다.
  • 진술 정리날짜별 사실과 기억의 한계, 자료로 확인되는 내용을 구분해 정리합니다.

민사상 반환 문제와 형사 수사 진행을 함께 확인하세요

형사 고소가 보증금 반환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반환 청구 등 민사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 그 진행 단계와 형사 수사에 낸 자료를 따로 기록해 혼동을 줄이세요. 한 절차에서 작성하거나 제출한 문서가 다른 절차에서도 관련될 수 있으므로 내용이 서로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사기관의 안내나 법원 문서를 받으면 발신 기관, 문서의 취지, 회신·출석 등 요청 사항과 기한을 확인하세요. 안산시라는 지역 정보만으로 담당 기관이나 관할을 추정하지 말고, 사건 관련 문서에 표시된 기관에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